1분기 영업익 목표의 6배워크아웃 기업인 신원이 경기부진의 어려움속에도 영업이익을 목표의 6배를 초과달성하고, 부채가 감소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21일 신원은 1.4분기중 매출 1,194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당초 목표(21억5,000만원보다 6배를 넘는 것으로 워크아웃 조기 탈출의 신호탄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원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수출에 따른 환차익 70억원을 비롯 내수제품의 고급화로 판매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신원인더스트리 지분을 매각하면서 얻은 34억원의 이익과 차입금 감소로 금융비용이 15억원 정도 줄어들면서 경상이익이 11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6,800만원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익 증가율(1만9,955.2%)은 상장사 최고다.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5%에서 330%로 떨어져 경영환경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으로 신원은 최근 60대 주채무계열 명단에서 제외됐다.
신원은 이에 힘입어 2.4분기에도 영업이익, 경상이익 증가세를 이어가 연내에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