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새 만화 '신의나라.'세계 각국의 문화 풍습을 담은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으로 유명한 이원복 교수(덕성여대)가 새 시리즈 '신의 나라 인간 나라'(두산동아 펴냄)를 선보인다.
전3권 예정인 이 시리즈는 인간 정신 문명의 세 뿌리, 종교, 신화, 철학이 각각 어떻게 성립되었고,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그리고 현대의 문명 세계에 어떤 영향을끼쳐 왔는지 아우른다.
최근 출간된 제1권 '세계의 종교'편은 지구상에 널리 알려진 여러 종교의 탄생과 변천사가 이 교수특유의 재치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신화와 전설이 뒤섞인 고대의 종교에서부터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 등이 망라됐다. 이 시리즈는 올컬러로 제작됐으며, 제2권 '신화의 세계'편과 제3권 '철학의 역사'편도 곧 출간 예정이다.
■김춘수 시집 '쉰한 편.' 출간
원로시인 김춘수(80)옹의 신작 시집 '쉰한 편의 비가(悲歌)'(현대문학 펴냄)이 출간됐다. 시집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그리움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은 연작시 50여 편이 실렸다. 김 시인은 "존재하지 않는 구원과 현실의 괴리로 인한 인간존재의 비극성이 이번 연작시를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정비석 '소설 손자병법'도
소설가 정비석(1911-91)의 대표작 '소설 손자병법'(전4권ㆍ은행나무 펴냄)이 재출간됐다. 이 소설은 1981년 한 일간지에 연재됐다가 고려원에서 책으로 출간돼 30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