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생명 "은퇴 보험시장 확대 주력"

5년 이내 외국계 생보사 1위 목표

빌 라일 PCA생명 사장은 23일 "한국에서 은퇴보험시장 확대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일 사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고령화와 조기 은퇴, 핵가족화 등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하고 있지만 정작 은퇴 준비에 대한실질적인 정보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PCA생명은 이에 따라 은퇴 준비 캠페인을 통해 한국인이 은퇴에 대비한재정 설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노후 준비를 사전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종합은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일 사장은 "한국은 수준 높은 기반시설과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으로아시아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라며 "PCA생명은 2001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연평균 120% 이상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일 사장은 "3년 이내에 외국계 생명보험사 가운데 3위, 5년 이내에 1위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1천명 수준인 설계사를 연말까지 2천명으로 늘리고 은행, 홈쇼핑, 독립 판매대리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판매 전략을강화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기업(영국 프루덴셜)이 런던과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어 PCA생명이 한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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