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옥상, 태양광 발전소로 변신


대한통운, 양산 물류터미널 축구장 2개 면적의 대형 물류센터 옥상(사진)이 태양광 발전소로 탈바꿈했다. 대한통운은 29일 경남 양산 복합물류터미널의 옥상 태양광 발전 시설이 완공,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 시설은 양산복합물류터미널 내 물류센터 4개 동의 옥상에 설치됐으며, 총 면적 1만5,000㎡(약 4,500평)로 국제규격 축구장 두 개 면적과 맞먹는 넓이다.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발전능력은 1MW로 400가구가 동시에 소비하는 규모의 전력과 같다. 또 청정 에너지를 통한 발전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670톤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묘목 13만 4천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유휴 공간이었던 대형 물류센터의 옥상을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녹색물류 발전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경기 군포 복합물류터미널 물류센터 옥상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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