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틈타 저가 소형주 초강세 눈길

전반벅인 조정장세 속에서 저가 소형주들이 개별재료를 바탕으로 초강세 행진을 보이고 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세신버팔로ㆍ서울식품ㆍ한솔텔레컴ㆍ남양ㆍ대동ㆍACTSㆍ휴니등 저가 소형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세신버팔로과 서울식품은 이날로 7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한솔텔레컴은 4일, 대동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형 우량주의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재료가 있는 일부 소형주에 개인 투자자의 투기적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세신버팔로의 경우 지난 16일 세신에서 분할상장된 이후 줄곧 상한가다. 이 같은 강세는 유명 영화제작업체인 명필름과 강제규필름이 주식교환 방식으로 세신버팔로를 인수한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인수합병 발표(26일) 훨씬 이전부터 주가가 급등행진을 보여 정보 사전유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솔텔레콤은 경상이익 흑자전환을 재료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상이익 18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으며 올해도 실적상승 탄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감리종목인 서울식품은 내달 18일 75% 자본 감자를 앞두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연구원은 “몇몇 소형주들이 수급이유로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남양 등 일부 종목은 시가총액 미달로 인해 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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