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컴퓨터 가게에서 노트북컴퓨터를 훔친 뒤 유유히 사라진 뉴질랜드의 한 중년 남성이 국제적인 스타로 부상하고 있다고 현지신문들이 24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 도둑이 주목을 받고있는 것은 인터넷과 영화 핑크 팬더의 주제 음악 덕분이라며 컴퓨터 가게측이 'video.google.com'에 올려놓은 감시 카메라에 찍힌 절도 장면은 전 세계적으로 40만명 이상이 본 아주 인기 있는 동영상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동영상은 뉴질랜드 보다 유럽과 캐나다, 남미 등지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며 한때 다운로드 순위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가게 주인 매니저 제임스 그레이엄은 "캐나다의 한 경비회사로부터 자신들의 홍보와 판촉자료로 쓰기 위해 비디오 장면을 구입하겠다는 연락이 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