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환경 악화로 지난 3년간 부침을 겪은 이마트(139480)의 주가가 올해 변곡점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성수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지난 3년 간 이마트는 영업환경 악화에 채널 리포지셔닝으로 대응하며 성장기반을 재강화했다”며 “부정적 실적 요인을 개선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이익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전체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이마트 점포의 이익 방어와 규모 효과에 따른 이마트몰 손실 축소 등으로 이익이 늘었다”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중국사업을 완전히 정리했고,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의 실적이 나아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주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단계에 걸쳐 장기 하락했지만 올해는 기존과 다른 변화로 주가 변곡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환경 변화에 대응과 성과 측면에서 이마트를 오프라인 유통주 그룹 중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