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적대적 M&A 쉽지 않아"

미래에셋증권은 6일 증자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게 된 구글이 아시아시장 확대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NHN[035420] 지분 인수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이를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구글은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주가가조정을 받은 바 있다"며 "NHN은 구글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웹보드게임으로 시장 지배적 위치에 올라서고 있고 구글이 없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어 성장엔진 확보 측면에서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구글이 2조원 수준의 증자를 발표하면서 보유현금이 10조원선으로 추정되는 데 비해 NHN은 대주주 관련지분이 17.1%로 낮지만 5조원에 달하는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어 극단적 경우를 제외하면 적대적 M&A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미래에셋의 분석이다. 미래에셋은 온라인 사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인력이라는 측면에서 M&A가 추진되면 적대적 M&A보다는 우호적 M&A 내지 전략적 사업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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