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으로 세상을 바꾼다] 에스원

홈쇼핑 판매등 차별화… "업계 1위 굳힌다"
다양한 마케팅·세분화된 서비스로 국내 보안시장 50% 이상 점유

국내보안시장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에스원이 홈쇼핑 판매 차별화등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원은 이동체보안 서비스를 비롯 헬스케어·환경·방재등 다양한 분야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달 초 한 TV홈쇼핑에는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색 상품이 등장했다. 바로 에스원의 무인 보안시스템이었다. 에스원은 한 시간의 방송을 통해 시스템의 구성은 물론 기술적 차별성, 특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홈쇼핑을 통한 보안상품 판매는 영업사원의 현장계약 중심으로 진행되던 보안업계의 오랜 영업관행을 깨뜨린 신선한 시도로 평가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에 도전하기 위해 시도해본 것"이라며 "홈쇼핑 뿐 아니라 고객들이 더욱 편안하고 쉽게 보안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보안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에스원은 지속적인 상품 개발 및 서비스 선진화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변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홈쇼핑처럼 다양한 판로를 찾아 나서고 로열티 마케팅을 통해 기존 고객과의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구축하는 노력은 에스원이 보안업계 1위의 입지를 굳히는 든든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스원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앞선 기술력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국내ㆍ외의 다양한 보안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유일의 보안전문 전시회인 '시큐리티 월드 엑스포 2010'에 참가했다. 에스원은 '센싱 더 넥스트(Sensing the Next)'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서 지능형 영상 감시기술을 비롯해 이동체 보안서비스, 융합 보안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고객의 취향이나 사회경제적 특성 등을 고려해 눈높이에 맞춘 세분화된 서비스 역시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에스원 콜센터는 VIP고객 전담 데스크를 따로 두고 있으며,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고객을 위해 본사 관제센터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외국인 전담 지원 서비스 파트'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원은 아울러 외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과 신한카드, 삼성화재 등 각 분야의 1위 기업과 제휴관계를 맺고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 노력은 외부의 높은 평가로 결실을 맺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10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방범보안서비스분야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 개선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 업계 1위 브랜드로서의 명성과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이자 보안 업계의 영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원은 이처럼 활발한 마케팅활동의 밑바탕에는 기술적 진보와 서비스 경쟁력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에스원의 연구개발(R&D)센터에는 170여명의 석·박사급 인재들이 정보기술(IT)기반의 첨단 보안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러시아에도 현지연구소를 설립해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하는 등 활발한 R&D에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서비스 분야에서도 국내 최대의 출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운영중인 시큐리티 전문 연수원은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출동요원의 업무지식과 인성 함양, 서비스 마인드를 체계적으로 높이며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과 서비스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동시에 감성 마케팅, 차별화된 사회 공헌활동 등 새로운 마케팅 시도로 업계 1위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로 도약"

'2020년 세계 10대 보안회사로 도약' 에스원은 지난해말 창립 32주년을 맞아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기존 시스템 보안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보안관련 상품을 더 늘리며, 보안솔루션 사업부문을 더욱 확대한다는 3가지 큰 틀을 제시했다. 에스원은 최근 이동체보안 서비스를 비롯해, 헬스케어, 환경, 방재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사업을 속속 선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을 보안서비스에 접목시킨 상품은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폰용 보안 어플리케이션 '지니콜-A'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부로부터 위협을 느낄 경우 자연스럽게 외부와 통화하고 있는 상황을 유도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는 개인형 보안 상품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특허까지 출원했으며 출시 이후 1만8,000여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심장박동이 비정상적일 때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의 수축이완을 정상화시키는 의료기기인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에스원 AED는 월드컵기간에 시민들의 안전한 응원을 지원하기 위해 길거리 응원전이 이루어 지고 있는 시내 곳곳에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역량이 건강 및 편안한 삶을 지키는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도시전체를 범죄에서 안전한 곳으로 설계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 (CPTED)' 를 적용한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도 컨설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에스원은 앞으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인 '휴엔(HUEN)', 행동 패턴 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 감시기술, 빌딩용 지능형 보안 로봇 등 미래형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각종 신제품 및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무인시스템 경비사업을 비롯해 안전상품 판매, 통합보안, 스마트카드 등을 중심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첨단기술 확보와 인재양성을 통해 글로벌 첨단 보안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