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여름휴가 7월말~8월초 집중

전자ㆍ자동차ㆍ조선 등 주요 기업들이 7월말~8월초에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일제히 휴가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수원공장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사업부문별로 돌아가며 5일씩, 구미공장은 다음달 1∼3일 휴무를 실시한다. LG전자는 평택공장은 다음달 1∼6일, 창원공장은 4∼7일, 구미공장은 이 달 28∼31일 각각 휴가계획이 잡혀있다. 삼성SDI는 PDPㆍ2차 전지를 생산하는 천안공장의 경우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순환휴가제를 실시하며,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수원ㆍ부산 공장은 이달 말∼다음달 초에 걸쳐 5일간의 집단휴가를 가진다. 현대차, 기아차, GM대우차, 르노삼성차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토ㆍ일요일을 포함, 1주일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쌍용 차는 노조창립기념일인 31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5일까지 생산라인을 멈춘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4∼8일, 대우조선해양은 이 달 28일∼다음달 1일 생산직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가진다. 삼성중공업은 공식 휴가는 이 달 28∼31일까지 4일이지만 다음달 2일이 휴무 토요일인데다 회사측에서 샌드위치데이인 1일에 대한 월차를 권장하고 있어 많게는 7일간 쉴 수 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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