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등 특수 고객대상 시도광고엽서·쿠퐁북·비디오·CD롬 등 새로운 광고매체를 활용, 특수 고객층을 파고드는 신니치마케팅사례가 성행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애드박스·애드랙스·트레비컴사 등은 특정기업상품을 게재한「광고엽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하며 기업들의 마케팅을 대행해주고 있다.
애드박스의 경우 태평양·신원 등 10여개 업체, 애드랙스는 한섬·모토롤라·TGI 프라이데이 등 10여개 업체와 대행계약을 맺고 업체 상품을 판매하는 광고엽서를 상품특성에 맞는 특정 고객층에 대량 배포하고 있다.
특정고객층을 대상으로 상품가격을 할인해주는 「쿠퐁북」 발행 대행업체도 등장했다. 쿠폰클럽·모아쿠폰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화장품·의류·식품업체 등과 계약을 맺고 가정과 직장, 또는 학교에 쿠퐁북을 대량 배포하며 니치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다.
특정상품을 비디오에 담아 특정고객층에 배포해주는 「비디오매거진」 발행업체는 카키비디오디렉토리·비디오매거진플럭시스 등이 있는데 커피숍·레스토랑·레코드숍·극장 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게이브·E ZINE·클럽지오 등은 기업 상품을 「CD롬」으로 제작해 마케팅을 대행해주는 업체로 특정 고객명단을 확보해놓고 인터넷까지 동원,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펴고 있다.
90년대 들어 국내에 전화·엽서 등의 통신수단을 이용, 판매를 대행해주는 통신판매대행업체들이 하나둘 등장했다.
과거에는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판매를 대행해왔으나 최근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니치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이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