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부터 제작 배달까지 24시간 충분합니다”
`번개통신` 강남구 학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손동락 사장(43)은 기존의 인쇄 사무편의점과 컴퓨터 온라인 시스템을 적절히 결합시킨 일종의 `온라인 종합 인쇄편의점 사업`에 성공한 케이스다.
예전에는 명함, 스티커, 청첩장, 봉투 등 모든 인쇄물의 종류에 따라 여기저기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번개통신에서는 모든 인쇄물ㆍ판촉물을 온라인으로 종합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손 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그는 “이 사업은 인쇄편의점인 만큼 기다리는 사업이 아니고 자신이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명함도 주고 전단지도 뿌리면서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손 사장은 홍보 외에도 주문한 인쇄상품이 도착하면 소비자가 제 시간에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인쇄물과 시간을 한번 더 확인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이런 사업을 하려면 최소 4,000만원 정도는 필요했지만 이제는 위험부담이 없는 500만원 정도로 창업이 가능해 성공가능성이 높다”고 밝힌다. 실제 작년 12월 초 소규모 사무실이 모여있는 오피스허브에 개인사무실을 낸 손 사장은 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비용까지 포함해 800만원이라고 설명한다. “타사에 비해 단가가 저렴하다”며 내심 마진율을 자랑하는 그는 월 평균 매출액은 400만~500만원, 순이익은 200만~250만원 정도라고 밝힌다. (02)521-4900
<양정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