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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요금에 관심이 많은 실속파라면 알뜰폰에 관심을 둘 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우체국 등 휴대폰 판매처 확대, 망내 무료통화 등 다양한 요금제 출시 등을 담은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미래부 발표 이후 에넥스텔레콤이 처음으로 새 LTE요금제를 출시했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14일부터 기본료 3,000원에 필요한 만큼 통화료를 내는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였다. 새 요금제 기념으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기본료 0원인 요금제를 제공했다.
새로운 요금제에서는 통화, 문자, 데이터를 거의 안 쓰고 받기만 하면 기본료 3,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음성이 아닌 데이터위주로 스마트폰을 쓰고 싶다면 100MB, 500MB, 1GB 데이터만 포함돼 있는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이 요금제는 데이터 부가서비스 금액만으로 개통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0원 요금제나 마찬가지다. 100MB 데이터는 월 5,000원, 500MB 데이터는 월 10,000원, 1GB 데이터가 포함된 요금제는 월 1만5,000원만 내면 되고 통화와 문자 이용료는 사용한 만큼만 부과된다.
CJ헬로비전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G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호하는 20~30대 고객을 위해 헬로LTE CGV, 헬로LTE 캐치온 요금제를 마련했다.
'헬로LTE CGV요금제'는 기존 헬로LTE요금제에 3,000원만 추가하면 매월CGV에서 최신 영화 1~2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헬로LTE CGV65 요금제 이상 가입자는 CGV티켓 2장, CGV55 요금제 이하는 CGV티켓 1장을 매월 1일 받는다. '헬로LTE 캐치온 요금제'는 매달 100여편이 넘는 최신 영화나 미국 드라마를 주문형 비디오(VoD)로 PC나 LTE폰, 태블릿PC를 이용해 마음껏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유리한 요금제다.
'세븐모바일'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는 SK텔링크는 편의점과 마트로 판매망을확대하면서 고객과의 접점을 크게 넓혔다. 선후불 요금제는 물론 LTE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LTE32는 월 기본료가 3만2,000원이다. 3만2,000원에 매달 음성통화 120분, 문자 200건, 데이터 550MB를 쓸 수 있다. 추가통화료는 음성이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20원, 데이터는 0.5KB에 0.01원이다. 또 LTE82 요금제는 월정액 8만2,000원에 매달 음성통화 650분, 문자 650건, 데이터 1.3GB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링크측은 "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의를 통해 망내 무료통화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활용한 저렴하고 실속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진정한 알뜰폰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