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한글날을 맞아 건설현장에서 여전히 통용되는 일본어 잔재를 없애자는 취지로 '현장용어 바로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우선 이달부터 현장에서 통용되는 외래어 사용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일본어를 비롯해 외국인 현장 근로자 증가에 따른 신종 외래어 등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를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여전한 일본어 건설용어의 순화를 위해 총 300여개의 일본식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바꾼 건설현장용어집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고 배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우리말 사용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시적으로 현장에서 사용되는 외래어를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내용을 개선한 용어집을 배포해나갈 계획"이라며 "사내 홍보를 통해 현장용어 순화 캠페인을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