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화를 위해서는 `흙다리`도 건너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강한 자기 혁신을 강조했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연수원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연례 전략회의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스피드와 속도의 개념이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젠 돌다리가 아니라 흙다리도 건너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돌다리도 두둘기는 식의 잣대는 이제 옛날식 개념”이라고 지적하고 “지금처럼 시간과 공간의 장벽이 무너지는 시대에는 흙다리라도 건너는 과감한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부회장 직속으로 바뀐 가전 사업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규모 인력 보강과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기로 했으며, 대외적으로는 해외 업체와 전략적 제휴에 나서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