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태광·한화 등 잇따라 참여HBS(Home Base Station·가정용 기지국)가 단말기 업체들의 새로운 사업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창이 HBS 시제품을 내놓은데 이어 태광산업, 한화, 유양정보통신 등 대부분의 CT2 단말기 생산업체들이 제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HBS는 9백MHz 무선전화기와 CT2 단말기를 결합해 놓은 형태의 제품으로 가정에서는 기존 무선전화기 처럼 착·발신이 가능해 무선전화기로 사용할 수 있고 외부에서는 CT2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발신전용인 CT2의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돼 대부분의 업체들이 CT2단말기 출시후 HBS를 후속타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의 9백MHz 무선전화기가 아날로그인데 비해 디지털제품이어서 기존 무선전화기 시장을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또 CT2 단말기와 상호보완성이 있어 CT2단말기 시장을 확대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창은 「워킹폰」이란 이름으로 오는 3월말께부터 월 1만대씩의 HBS를 생산할 계획이다. 가격은 3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기능만 있는 HBS를 개발해 놓고 있는 태광산업도 오는 6월말께 유·무선기능의 HBS를 내놓을 예정이다.<백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