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TR대표 프로먼 유력… 상무장관엔 프리츠커 거론

오바마 2기 경제팀 이번 주 인선 완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에 새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상무장관을 지명, 2기 경제팀 인선을 마무리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USTR 대표에는 마이클 프로먼(사진 왼쪽)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국제담당 보좌관이, 상무장관에는 여성 기업인 페니 프리츠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오바마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향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유럽연합(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미국 내 주요 무역 정책을 주도하게 된다.

프로먼은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ㆍ콜롬비아 등과의 FTA 체결에 필요한 의회 인준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협상창구 역할을 담당했으며 주요8개국(G8), 주요20개국(G20) 등 각종 국제회의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적 조언자 역할을 담당해왔다.

새 상무장관으로 유력한 프리츠커는 호텔체인 하얏트의 공동 설립자인 도널드 프리츠커의 딸로, 부동산 투자회사 프리츠커 리얼티 그룹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