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텍이 지식경제부 항공우주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항공기 가스터빈엔진 FADEC의 EECU(Electrical Engine Control Unit)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이번 과제는 2017년까지 5차 년도에 걸쳐 진행되며, 총 사업규모는 133억(정부출연금 99억)이다.
퍼스텍은 이 개발사업 주관업체로 선정되어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 디지털전자 신호로만 엔진을 제어하는 장치)의 엔진전자제어장치(EECU) 운영체계 H/W, S/W를 포함한 플랫폼 개발을 맡아 진행하며, 스마트시스텍ㆍ이지가스터빈ㆍ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참여한다.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는 항공기 엔진부에 장착되어 항공기의 제트엔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장치로, 이 장치의 핵심부가 엔진전자제어장치(EECU) 이다.
조종사의 조종신호에 의한 연료량 제어나 엔진상태(압력ㆍ온도ㆍ회전수 등)의 신호는 모두 엔진전자제어장치(EECU)를 통해 제어하기 때문에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의 실질적인 주기능을 한다.
현재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의 경우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개발업체 및 국가보호 대상품목으로 분류되어 선진국에서 기술이전을 받기가 어려운 장비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의 국내개발 기반을 마련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전용우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의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부품국산화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엔진개발 사업에서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인만큼 국산화 및 양산 후의 경제적인 기대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는 고고도무인기ㆍ중형항공기 등 가스터빈이 사용되는 항공기체에 핵심부품이기 때문에 무인기 등 공급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자식통합엔진제어장치(FADEC)에 적용되는 이중화시스템은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발전ㆍ조선ㆍ플랜트산업분야에도 응용 가능해 향후 사업 다각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