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대중국 투자 승인이 올 1·4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40.11%나 감소, 본토가 투자 안전지역으로서의 지위를 잃고 있다고 정부 산하 투자위원회가 28일 밝혔다.투자위원회는 1·4분기에 2억800만달러 규모의 여러 중국 투자 프로젝트 85건을 승인했다면서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억3,928만달러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위의 차이 리엔 성은 『본토의 투자 분위기가 타이완과 외국기업에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중국 세무당국이 외국 투자에 대한 점검을 강화함에 따라 본토에 진출한 타이완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이익을 남기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나 타이완 기업들 중 3분의 1 가량은 손실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위원회는 1·4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6.18% 증가한 4억396만달러 상당의 외국인 투자 221건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