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익혀 먹는 샤브샤브는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데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재료나 소스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최근에는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을 대상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샤브샤브 전문 식당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폭염이 내리 쬐는 여름철에 샤브샤브는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번 주에는 고기를 익혀 차갑게 식힌 뒤 야채와 소스를 곁들이는 '냉 샤브샤브'를 별식으로 준비해보자.
조리법이 간편하고 빨리 만들 수 있는데다 영양도 풍부해 입맛이 없을 때나 갑자기 손님들이 찾아왔을 때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냉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고기는 기름기가 약간 있는 꽃등심이 좋으며, 숙주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건강식품 '알팔파'가 제격이다. 알팔파를 구하기 힘들면 양배추나 적채를 준비해도 좋다.
◇재료 = 쇠고기 300g, 알팔파 20g, 무순 20g, 깻잎 10장, 대파 1대, 양파 반개, 물 2컵,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 통깨 3분의1컵, 간장 4분의1컵, 식초 3분의1컵,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연겨자 1큰술, 땅콩버터 1큰술.
◇조리법 = 깻잎 10장, 대파 1대, 양파 반개를 곱게 채 썬다→물 2컵 분량에 맛술 2큰술, 청주 2큰술을 같이 넣고 끓인 뒤 준비된 고기를 넣어 익힌다→익힌 고기를 얼음물에 살짝 담갔다가 건져낸 뒤 식힌다→믹서기에 통깨 3분의1컵, 간장 4분의1컵, 식초 3분의1컵,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연겨자 1큰술, 땅콩버터 1큰술을 넣고 곱게 간다→고기와 야채들을 접시 위에 보기 좋게 놓고 준비된 소스를 얹는다.
◇손맛 포인트 = 대파와 양파를 채썬 뒤 찬물에 담가두면 매운 맛을 없앨 수 있다. 깻잎은 채를 썬 뒤 찬물에 담궈 놓으면 향이 없어지기 때문에 썰기 전에 미리 물에 담가 차갑게 준비한다. /푸드채널(foodtv.co.k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