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관광 패키지화 외국인 집중유치 추진남대문시장이 힐튼호텔과 업무제휴를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남대문시장주식회사는 지난 8월초 힐튼호텔측으로부터 외국 관광객 유치와 관련한 업무제휴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남대문시장은 힐튼호텔에 투숙하는 관광객들에게 손쉽게 시장 홍보를 할 수 있게 됐으며 힐튼호텔은 시장 관광을 패키지화해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들을 집중 유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힐튼호텔은 남대문시장 사진과 지도, 이용 가능한 시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인삼·송이버섯·피혁·공예품· 액세서리 등을 취급하는 20∼30여 우수점포 목록 등 남대문시장 쇼핑안내에 관한 소책자를 제작, 객실마다 비치할 계획이다. 또 이 소책자에는 판촉용 할인쿠퐁을 끼워넣어 관광객들이 책자에 소개된 점포를 이용할 경우 일정액의 할인도 해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9월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는 남대문시장 인터넷 홈페이지에 힐튼호텔 이용 안내문도 게재할 예정이다.
남대문시장은 최근들어 월간 「남대문시장」 책자를 발간하고 인터넷 쇼핑사업에 진출하는 등 영업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