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새누리당 의원)이 몽골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10일 몽골 정부의 최고 친선훈장인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주한 몽골대사관에서 자그리 수혜 몽골 대리대사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훈장은 몽골에 지대한 공헌을 한 외국인에게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친선훈장으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받았다.

정 이사장은 몽골 정부가 세계 1위인 자국민의 간암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간 이식수술 기술 전수를 요청하자 아산재단 산하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몽골 국립 제1병원에 의료진 교육과 의료장비ㆍ약품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몽골 최초의 생체 간 이식수술을 지원했으며 연 2회 몽골에 의료진을 파견해 간 이식수술을 집도하도록 하고 현지 의료진 3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