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보호역량강화 국제워크숍

문화재청, 24~25일 전남 순천에서 개최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전남도, 순천시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자연유산 보호 역량 강화 국제워크숍’을 24 ~ 25일 순천시 소재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자연유산 관련 국제전문가단체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등재 심의와 보존 관리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IUCN의 세계유산 전문가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연유산 관리자 등 국내·외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해 기후변화가 자연유산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아시아 지역 자연유산의 체계적 보존을 위한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일본, 독일 등의 세계자연유산 보존사례 발표를 통해 서로 다른 지역의 자연유산 보존·관리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팀 바드만 IUCN 세계유산 과장, 피터 샤디 IUCN 자문관 등 IUCN 관계자들에게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와 ‘서남해안 갯벌’에 대한 현장답사 기회를 제공해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향후 우리나라 자연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확대에 대한 IUCN의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