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이 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에 힘입어 22년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뉴욕귀금속거래소(COMEX)에서 21일(현지시간) 은 5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58달러로 지난 1983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후 20.3센트 오른 10.565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은값 강세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클레이즈 글로벌 인베스터의 은 ETF 상장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즈의 은 ETF는 아메리칸증권거래소(AMEX)에 상장되며 상장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은을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는 은 ETF가 상장되면 은 거래가 쉬워지고 연기금과 뮤추얼펀드의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랜디치 레터의 편집장인 피터 그랜디치는 “은 ETF 상장은 1980년 헌트 형제의 은 매집으로 은값이 폭등한 이래 은 시장에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