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철강업계, 올 6조9623억 설비투자
신년 인사회… "수출 250억弗 달성"
맹준호기자 next@sed.co.kr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철강업계가 올해 6조9,623억원을 투자한다. 아울러 올해를 포함한 향후 3년간 총 1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철강업계는 7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업계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철강협회 주최 '2010년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철강업계는 이 자리에서 올해 수출 목표인 250억달러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철강업계의 올해 투자는 각종 친환경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철강업계는 사상 최대인 10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같은 업계의 대규모 설비투자가 마무리되고 있어 올해 투자 계획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업계는 올해 6조9,623억원을 투자한 뒤 내년에는 5조8,493억원, 오는 2012년에는 5조9,000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철강 수요는 지난 2008년 대비 8.6%(11억톤) 감소했지만 올해는 중국ㆍ인도 등에서의 수요 회복으로 9.2%(12억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공급 또한 중국 등에서의 설비과잉에 따라 초과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국내 업계는 원가절감, 친환경성 강화, 기술개발 등에 대한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올해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국내 철강 수요 산업의 생산이 지난해보다 12.2%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대제철ㆍ동부제철 등의 국내 설비 확대에 따라 수입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는 등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투자와 고용ㆍ성장의 선순환구조 회복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환경문제가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철강산업을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최 장관과 정 회장을 비롯해 안병화 포철동우회장(전 상공부 장관),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이승휘 세아베스틸 부회장 등 주요 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