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2ㆍ4분기 큰 폭의 성장성을 보인데다 수익성까지 좋아져 하반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CJE&M은 7일 2분기 매출액 3,917억원(18.3%), 영업이익 193억원(65.0%)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국내 광고경기가 부진해 2분기 방송매출이 1,9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4% 줄었지만 나머지 사업부문인 게임ㆍ영화ㆍ음악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고 설명했다.
방송부문의 실적이 떨어졌지만 SNL코리아, 푸른거탑 등의 앵커 프로그램 확대로 방송사업의 견조함을 보였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광고경기가 부진하더라도 CJE&M의 광고매출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VOD 판매 등 기타 방송 매출이 사상 최대인 393억원(6.5%)을 기록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방송사업의 경우 유료방송 최대 흥행 오디션 시리즈 ‘슈퍼스타K5’가 기대된다”면서 “3ㆍ4분기 게임 매출도 1,129억원(130%)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고 개봉 7일만에 관객수 450만명을 돌파한 설국열차의 흥행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