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개 메달 '종합우승' 낙관

미국은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당초 목표인 100개 메달획득을 낙관하고 있다고 2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전날 밤까지 미국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17개를 포함해 모두 40개. 마이클 펠프스가 5관왕에 오르는 등 수영에서만 25개의 메달을 휩쓸었으며 앞으로 육상과 레슬링, 태권도, 농구, 소프트볼, 비치발리볼 등이 남아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종합우승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4년 전 시드니대회때 미국은 개막 1주일만에 40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대회도 큰 차이가 없다. 미국은 시드니올림픽 출전국중 가장 많은 금메달(40개)을 포함해 모두 97개의메달을 따내 러시아(88개)를 여유있게 앞질러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08베이징대회 개최국 중국은 이번 아테네대회에서 현재까지 금메달 15개를 포함, 36개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전통적으로 육상종목이 약해 미국을 추월하기엔 힘이부친다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스티브 루시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경기협력국장은 "미 대표팀은 100개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이 추세로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짐 셰러 USOC 사무총장도 "우리는 뒷걸음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타임스는 별도의 기사에서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판정을 놓고 한국선수단이 국제체조연맹(IGF)에 양태영이 철봉에서 받은 점수를 항의했으나 폴 햄의 금메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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