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 우수기업에 코오롱 그룹 선정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가 문화예술 지원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기업에 매달 수여하는 제9회 ‘메세나 우수기업’에 코오롱그룹이 선정됐다. 명패 수여식은 30일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최종률 한국메세나협의회 이사와 이웅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오롱은 장학사업과 청소년 수련사업 외에도 ‘코오롱 분수마당’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98년 여름부터 과천 사옥 앞마당 조각분수대를 문화예술무대로 만들어 매년 6~9월 주말 저녁마다 시민들을 위한 문화의 장을 펼쳐주고 있는 것. 클래식과 대중음악ㆍ국악ㆍ무용ㆍ연극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매회 1,000여명의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이밖에도 2000년에는 150억원을 들여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공연장을 건립,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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