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신설법인수 8개월째 증가세

월간 신설법인수가 작년 같은달 대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0월 신설법인은 5,074개로 전년 동기 보다 5.2%(252개)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6.4%(304개) 늘었다. 특히 연도별 10월 실적으로 보면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누계 신설법인수는 5만3,033개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7.7%)이 작년 같은기간 대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 구분으로는 인천과 광주 등 13개 시도의 신설법인 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같은기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0.9%P 늘어난 57.2%를 차지한 반면, 수도권 비중은 0.5%P 떨어진 62.1%를 기록했다. 자본금 규모로는 모든 구간에서 전달 보다 증가한 가운데, 5개월 연속으로 1억원 이하의 소자본 신설법인의 증가세(6.9%)가 1억원 초과 법인(-4.2%)보다 높았다. 이밖에 창업주 연령별 통계에서는 30세 미만(-1.7%)을 뺀 모든 연령대에서 신설법인 수가 작년 동기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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