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에 나선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 첫날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우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GC(파70ㆍ7,2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3오버파 73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81위에 그쳤고 아준 아트왈(인도), 조 오길비(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닉 와트니(미국) 등 4명의 공동 선두(4언더파)에는 7타가 뒤졌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며 무난한 경기를 펼친 우즈는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드라이버 샷은 자신 있게 휘두르는 모습이었지만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50%대에 그쳐 버디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했고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연못에 빠뜨린 끝에 3온 2퍼트로 2타를 까먹었다.
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공동 19위에 올랐지만 양용은(38)은 5타를 잃어 공동 103위까지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