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간 시장점유율이 줄어온 대교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외형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은 8일 “올해 대교는 시장점유율이 10여 년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의미 있는 반등을 확인했다”며 “매출 성장률이 올해 1.8%에서 내년에는 3.0%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성장률은 올해 4.7%에서 내년 7.5%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대교는 2008년 중반부터 2009년 말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 기존 사업을 러닝센터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른 초기성과로 회원 1인당 구매과목 수 증가, 비수기 영향 축소, 교사수수료 비용절감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2011년은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러닝센터의 매출 비중이 4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손동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인구감소와 시장포화로 학습지 업계 전체가 구조적인 역성장을 겪는 반면, 대교는 홀로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며 “목표주가를 7,100원에서 7,800원으로 상향하고, 교육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