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주행 고속도로 만든다

과기부 '스마트 하이웨이 계획' 심의·확정

시속 160㎞주행 고속도로 만든다 과기부 '스마트 하이웨이 계획' 심의·확정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시속 160㎞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과학기술부는 2일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차세대 고기능 고속도로 개발계획인 '스마트 하이웨이 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건설교통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될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은 시속 160㎞ 이상의 설계속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즉 이 같은 초고속도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과학기술을 연구ㆍ개발하는 사업. 예컨대 타이어 소음을 줄이고 배수를 촉진하는 포장기술을 비롯, ▦도로상태 실시간 계측 기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교통지체 제어 기술 ▦미래형 자동차 안전주행 지원 기술 등 도로ㆍ통신ㆍ자동차에 연관된 광범위한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한 소요예산은 매칭펀드 형식으로 정부가 1,046억원, 민간이 448억원을 각각 분담하는 방식으로 조달되며 검증도로 구축비용은 연구개발 예산과 별개로 사업 시행자가 전액 부담해 건설하게 된다. 이에 따른 통행료 부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최첨단 고속도로를 짓는 데 필요한 막대한 재원과 타 고속도로와의 차별성 등으로 고려할 때 상당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유료화에 따른 부담이나 화물차의 스마트 하이웨이 진입 허용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순차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중 스마트 하이웨이 사업 총괄기관과 사업단장을 선정하고 이르면 오는 2009년께 1단계 검증도로 구간을 선정,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어 2016년까지 스마트 하이웨이 평가위원회 최종 평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입력시간 : 2007/08/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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