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 매수로 상승세


프로그램의 힘이 강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외국인 매도세가 여전한 가운데 개인까지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한때 1,140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5,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상승 전환한 뒤 탄력을 받아 21.25포인트 오른 1,183.48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이 하락했을 뿐 전 업종이 고루 올랐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하며 56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 LG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수가 오르자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고 은행주와 보험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바탕으로 9.81포인트 오른 584.42포인트로 마감, 이틀째 상승하며 580선대를 회복했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의 3ㆍ4분기 주당 순이익이 7배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NHN이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엠파스와 인터파크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인터넷 관련주가 급등했다. ◇선물=코스피200 12월물은 이틀째 지속된 외국인의 매수세에 개인까지 가세하면서 반등에 성공, 2.85포인트 오른 152.8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99계약, 2,557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5,566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63으로 콘탱고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21만7,14계약으로 전날보다 1,000계약 늘었고 미결제약정 역시 9만8,617계약으로 5,300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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