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지도부 개편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사태에 따른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한화갑(韓和甲) 원내총무의 사의를 받아들여 김영배(金令培)부총재를 후임 대행으로 지명하고 새 원내총무를 경선할 때까지 장영달(張永達) 수석부총무가 총무직무를 대행토록 했다.그러나 정균환(鄭均桓) 사무총장과 장영철(張永喆) 정책위의장의 사의는 반려했다. 金대통령은 9일 오전 김종필(金鍾泌) 총리와 청와대에서 단독회동을 가진 직후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지명자를 포함한 4인 조찬회동을 갖고 공동여당 공조강화 방안 등 향후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민회의 지도부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말이나 내주 초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공조관계 복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金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본격적인 정치개혁을 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고 『金대통령은 이와함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더욱 철저히 공조를 강화해 앞으로 모든 개혁의 주체가 되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뜻에 따른 정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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