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오는 2005년까지 그룹을 재계 「빅3」로 성장시킬 것을 선언했다.정명예회장은 최근 개최된 그룹사장단 워크숍에서 『한라인의 불굴의 의지와 땀으로 지난해 국내순위 12위에 오르게 됐으며, 연간 매출순위로는 11위가 됐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분발해 늦어도 오는 2005년까지 국내 3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의 이같은 선언은 오는 2005년까지 9년간 현재의 자산을 10배 이상 늘린다는 의지로 한라의 「공격경영」이 계속된다는 뜻이다.
정명예회장은 이어 『한라가 기업도덕면에서 국내에서는 가장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한라인 모두 자신감을 갖게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활동에 있어 도덕성을 더욱 강조해 실천할 것』을 역설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임직원의 교육훈련과 기술개발, 사업정보수집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라는 이제 명실공히 국내외적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견실한 기업이 되었다』고 강조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