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중 20만원이 넘는 건설주가 나올 것으로 분석이 제기됐다.
31일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적 모멘텀과 부동산경기 회복 가능성 등을 호재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공공 및 토목부문 등에서 턴키물량 등을 독식하는 등 건설시장에서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대형 건설주 가운데 현재 대림산업, GS건설이 주가 20만원을 넘을 종목으로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주택시장도 공급부족과 수도권 집중현상이 지속돼 건설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이후 입주물량이 대폭 줄어 수도권 주택난이 우려된다”며 “여기에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신규건설 물량 증가가 건설주의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중동 특수로 해외수주량이 203억달러 수준에 달하는 등 수주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적극적인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이날 건설경기회복과 실적개선 전망에 힘입어 건설업종지수는 3.98% 급등했으며 개별종목으로도 대림산업(8.56%), GS건설(8.66%), 대우건설(1.83%), 현대건설(4.94%) 등 대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