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돼온 대학입시, 결혼정보, 여행사 사이트 등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 감독이 강화된다.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인터넷업체, 주요 포털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을 대폭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웹사이트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준수 여부 점검대상을 지난 해 2만4,000개에서 올해에는 4만개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대학입시, 결혼정보, 학원, 여행사, 쇼핑몰, 운세(사주), 채용 사이트 등 개인정보보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7대 분야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에 노출되어 있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구글 검색 소프트웨어(SW), P2P 사이트 점검 강화로 일제 정비하고, 중국ㆍ대만 등 해외 사이트에 노출된 개인정보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협조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