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업제휴를 선언했던 소리바다와 SM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주식 스와프를 실시한다.
소리바다는 5일 141억3,900만원을 들여 SM엔터의 UCC동영상업체인 SM온라인의 지분 90만5579주(85.69%)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소리바다는 또 지분취득 자금을 위해 SM 측을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유상증자에는 SM과 이수만 SM 사장, 강타(본명 안칠현), 보아(본명 권보아), 김민종, 이혁재 등 SM 측 연예인이 참여해 522만6,570주(소리바다의 지분 약 7%)를 배정받는다.
이로써 지난달 말 콘텐츠 사업제휴를 맺은 양측은 SM온라인을 통해 상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양정환 소리바다 사장은 “모바일 P2P플랫폼과 음악 콘텐츠, 그리고 UCC 플랫폼을 합쳐 새로운 수익모델을 추구할 것”이라며 “SM의 콘텐츠를 대폭 지원받게 돼 그동안 준비해온 해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