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소기업들 연내 코스닥등록"

이영탁 거래소 이사장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14일 “중국 동북부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국내 코스닥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연내 이들 기업이 국내 증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현재 몇몇 기업들이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해) 중국 정부의 승인절차 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또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 47개 회원국의 56개 거래소 가운데 15위권”이라며 “현재 세계 1위 수준의 지수선물시장을 바탕으로 적어도 30개의 해외기업을 국내 증시에 상장시켜 오는 2008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국가간 시장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10년 내 5개 거래소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해외 거래소와 시스템 연계를 통한 교차거래 및 교차상장 등을 활발히 추진, 동북아 최고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주식회사로 전환된 지 2년째가 되는 내년에 증권선물거래소 기업공개(IPO) 및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정부 및 주주ㆍ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를 설득해 상장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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