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다음 달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CJ헬로비전은 24일 여의도에서 변동식 대표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공식화 함과 동시에 N스크린 서비스 ‘tving’과 MVNO 서비스 ‘hello mobile’의 확대 등 지속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증권가에서 국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 1위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디지털TV전환으로 성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에 대해 디지털 방송 전환과 결합률 상승 통해 안정 성장 기대된다며 12개월 목표주가로 2만원 제시했다.
Q. CJ헬로비전의 사업내용은.
A. CJ헬로비전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348만명에 달하는 케이블TV 가입자(2012년 6월 기준)를 보유한 국내 1위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Q. 전체 매출구조는.
A. 케이블 방송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방송 서비스 외에도 홈쇼핑 및 광고사업, 인터넷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인 디지털TV 전환이 가속화될 경우 수익성 역시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매출 등 영업실적은 어떤가.
A. 다양한 사업과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6,0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우리투자증권은 CJ헬로비전의 2012년 매출 8,091억원, 2013년 매출 9,958억원으로 예상했다.)
Q.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규모와 사용처는.
A.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억원대의 자금을 마련하게 된다. 공모 자금은 ‘tving’, ‘hello mobile’ 등 신규 사업의 강화를 비롯한 내부 투자와 추가적인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인수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Q. 신규사업 현황은.
A. MVNO 서비스인 '헬로모바일'과 국내 최초의 N스크린 서비스인 '티빙(tving)' 같은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20%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N-Screen 서비스인 ‘티빙(tving)’의 경우 지난 2010년 런칭 이후 현재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헬로모바일’도 현재 14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최근 급성장 중인 MVNO 시장과 함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Q. 공모 및 상장 일정은.
A.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 양일 간 청약을 거쳐 11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 1만4,000원~1만9,000원(액면가 2,500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1,889만2,418주로 전량 구주매출을 통해 공모한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 KDB대우증권, JP모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