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쉬빌(미테네시주)AP=연합 특약】 미 3대 방송사인 CBS를 소유하고 있는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사(웨스팅하우스)는 게이로드 엔터테인먼트사의 두 컨트리 뮤직 케이블 채널을 전량 주식형태로 15억5천만달러에 인수한다고 10일 발표했다.웨스팅하우스는 이번 인수가 기존 공중파 방송외에 케이블 방송 등 여타 방송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께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는 두 채널은 컨트리 뮤직과 자동차경주 경기를 내보내고 있는 내쉬빌 네트워크(TNN)와 뮤직비디오를 전문으로 하는 컨트리뮤직 텔레비전(CMT)으로 TNN과 CMT는 각각 7천만, 3천8백만가구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ABC방송이 스포츠 케이블 채널인 ESPN을, NBC방송이 MSNBC, CNBC같은 케이블 방송을 갖고 있으나 CBS방송은 그동안 케이블 채널을 소유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가 CBS방송을 인수한 이래 CBS는 지난 6월 스페인어 케이블 뉴스채널을 인수한데 이어 쇼전문 케이블 채널인 「CBS 아이 온 피플」을 올 3월 31일 출범시킬 예정에 있는 등 적극적으로 케이블방송사업에 진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