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꺾기 2조7천억 정리/중기대출의 2.4%

은행감독원은 23일 은행의 구속성예금(일명 꺾기)에 대한 일제 정리운동을 벌인 결과 중소기업 대출액의 2.4%인 2조6천6백58억원이 예대상계나 해약을 통해 정리됐다고 발표했다.은감원은 지난 8월18일부터 4주간 전국 30개 은행에서 예대상계로 2조5백56억원, 중도해지로 6천1백2억원의 구속성예금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정리금액은 15개 시중은행이 1조8천7백13억원에 달했고 기업은행, 농·수·축협 등 5개 특수은행이 4천1백92억원, 10개 지방은행이 3천9백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손동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