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업체인 포스코강판이 수요산업인 자동차와 가전의 업황호전을 바탕으로 2∙4분기에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수출 마진이 늘어나면서 포스코강판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호조로 판매가 늘고 내수가격 인상으로 마진이확대되면서 2∙4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2,48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3∙4분기에는 수출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수출 마진의 확대가 추가로 나타나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마진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호재다. 엄 연구원은 “탄소강제품 중 고마진인 알루미늄도금강판과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잇는 비탄소강제품의 비중이 확대돼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3만6,000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