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00원을 밑돌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균형환율 추정 결과 균형수준은 1,023~1,035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난다”며 “경상수지 흑자규모 축소와 글로벌 달러 강세 재개로 원화의 추가 절상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연내 환율이 1,000원을 밑돌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지형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상수지와 환율의 상관관계가 외환위기 이후 현저히 낮아졌다”며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개선이 시차를 두고 수입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에 경상수지보다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달러지수는 유로화 절상으로 최근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