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원자재 재고량 '넉넉'330개 업체조사, 적정재고율의 90.6% 확보
중소기업의 원자재 확보율이 적정재고의 9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소기업청이 33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1·4분기 원자재 수급실태조사」에 따르면 환율과 유가불안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적정재고율의 90%에 달하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대체로 적정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이 151%로 가장 높고 자동차·운송장비 125%, 봉재·섬유 79.4%, 가구·기타제조업 74.9%, 기계·전기 64.8%, 펄프·목재가 30.3%를 기록했다. 품목별 재고비율은 소맥분이 151.0%, 펄프원지 137.0%, 니켈판 135%, 선재 133.0%등은 매우 높은 반면, 골판지 30.3%, 순금 52.3%, 주물용 선철은 65.0%에 그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소업체들은 적정재고량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로 재고부담(38.2%)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고 구매자금 부족(30.3%), 판매부진(15.5%)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원자재 부족(14.5%), 환율(1.8%)등의 외부적인 요인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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