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간의 금강산 회담이 북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정몽헌 현대 회장이 10일 아태평화위 관계자와 만나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북측의 연기요청으로 회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회담일정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측이 금강산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약속한 만큼 회담이 조만간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민간회담에서 오는 15일까지 관광특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합의사항의 진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중간회담을 이날 갖기로 했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