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Up&Down] CJ, 나흘째 상승…기관 윈도 드레싱?
CJ가 기관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CJ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000원(6.39%)오른 11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4일 연속 상승세다. 이 기간 상승률은 11.5%에 이른다.
주식 시장에선 CJ의 오름세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윈도 드레싱에 나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윈도드레싱이란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 종목의 종가관리를 함으로써 펀드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실제 이 기간 동안 CJ의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지난달 23~30일 261억 8,814만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46억 4,427만 원 개인은 226억 1,359만 원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증권업계는 CJ의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 인상으로 실적이 개선돼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는 2년 전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주요 계열사 브랜드 사용료율을 기존 0.002~0.003%에서 0.004%로 인상했기 때문에 올해 로열티 수입은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682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