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IMF(국제통화기금).IBRD(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2일(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李장관은 이날 미셸 캉드쉬 IMF 총재 및 로렌스 서머스 美 재무부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의 경제난 극복현황과 세계경제 동향 및 금융질서 개편구상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구조조정 이행상황과 경제극복 노력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한국이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의 성공적 모델이 되고 있는 만큼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재정적자 확대가 조속한 시일내에 경제회복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최근의 금리하락 추세에 대해서도 이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또 서머스 부장관은 한국의 금융.기업 구조조정 상황, 특히 재벌기업의 구조조정에 관해 관심을 표시하고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조속한 시일내에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李장관은 3일 오전 아시아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그 직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과 만나 한.일 금융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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