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생명 주식 매각 차익을 반영해 신세계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가 14일 삼성생명 보유 주식 738만주 중 300만주를 3,276억원에 매각해 375억원의 차익이 발생해 올해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세계의 올해 세전이익 추정치를 2,653억원에서 3,029억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또 신세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1% 증가한 1조2,168억원과 588억원으로 추정하고 지배지분 순이익을 50% 늘어난 542억원으로 제시했다.
신세계의 연간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4%, 18% 늘어난 2,842억원과 1,846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그러나 “시내면세점 사업 추진은 자유 결정 사항이 아니라 관세청의 인허가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를 가치평가에 반영할 수 없고 결과도 경쟁이 치열해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우며 실패하면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신세계의 투자의견으로는 ‘보유’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