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봉은

에베레스트 남쪽 세계 제4위봉세계에서 제일 높은 산 에베레스트(8,848m), 5위봉인 마칼루(8,463m)와 함께 네팔 쿰부 히말지역을 대표하는 봉우리다. 로체란 이름은 로(Lho)는 티벳말로 남쪽, 체(Tse)는 산이란 뜻으로 에베레스트 남쪽의 산이란 뜻이다. 1921년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영국 원정대가 처음 로체란 이름을 붙였다. 에베레스트에서 사우스 콜을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3㎞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에베레스트의 위성봉 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독립된 산으로 세계 4위봉 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로체를 처음 오른 사람은 56년 5월 18일 알베르트 에글러가 이끈 스위스 원정대의 F.루히징거, E.라이스다.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8,000m급 봉우리 14좌를 모두 오른 예지 쿠쿠즈카는 89년 10월 24일 로체 남벽을 등반하다 추락 사망해 산악계에 충격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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